<앵커>
어제(21일)부터 대설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던 제주지방에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에 전화가 연결돼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 (네, 제주입니다.) 지금 제주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부터 몰아쳤던 강풍과 폭설은 지금은 잠시 그쳤습니다.
하지만 밤 사이 많은 눈이 쌓여 산간지역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도심 주요도로도 빙판길로 변해 아예 운행을 포기한 차량들이 많아 오히려 한산한 편입니다.
항공편과 선박편 운항은 여전히 중단돼 제주는 이틀째 고립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예정된 대부분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고, 여객선도 출항하지 못했습니다.
제주에서 발이 묶인 만여명의 관광객들로 제주국제공항은 이틀째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기상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 오후부터 일부 노선의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활주로 제설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폭설로 제주지역 13개 초등학교를 비롯해 71개 학교가 오늘 하루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강풍과 폭설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제주항에 정박중이던 어선 한 척이 높은 파도에 좌초됐고, 신호등과 가로등 상당수도 파손됐습니다.
강풍경보가 내려졌던 제주시와 북제주군 지역에선 정전 사태도 잇따랐습니다.
제주도와 각 시군에선 강풍과 폭설 피해 조사에 들어가 최종 집계가 끝나면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