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늘이 뚫린 것 같은 폭설이 또 호남지방을 덮쳤습니다. 오늘(21일) 하루에만 최고 50cm가 넘는 눈이 쏟아져서 도로가 마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호남지역이 또 다시 눈에 묻혔습니다.
도로는 눈에 뒤덮여 사라졌습니다.
출근길 멈춰선 버스에서 내린 시민은 무릎까지 차오른 눈을 헤치고 나갑니다.
등굣길 학생들은 수도 없이 넘어졌습니다.
[이보란/광주 중앙여고 3학년 : 차 타고 다니기 너무 힘들고, 걸어다니기도 힘들고, 신발 다젖고, 너무 힘들어요.]
호남 고속도로는 정오 쯤부터 제 기능을 잃었습니다.
전북 익산- 전남 서순천간 184km 구간에서 차량진입이 통제됐습니다.
오후 5시부터는 서해안 고속도로 영광에서 군산 88km 구간도 차량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고속도로로 들어선 차량들은 극심한 정체를 겪었습니다.
호남선 청평 IC 부근에서 트레일러와 승용차 충돌로 5명이 다치는 등 빙판길 교통사고도 줄을 이었습니다.
폭설에 강풍까지 이어지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수 백편의 발이 묶였습니다.
휴교 사태도 잇따랐습니다.
전북 185개, 전남 220개의 초·중·고등학교가 내일 임시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교육청은 폭설 상황에 따라 추가 휴교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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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지역에도 출근 시간 기습적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김광규/서울 전농동 : 지금 길도 미끄럽다 보니까 걸어가기에도 먼 것 같고, 차량도 많이 밀리다 보니까 지각할 것 같아 걱정되네요.]
북악산과 인왕산길은 오전 한 때 차량통행이 통제됐고, 주택가 이면도로는 오후까지 빙판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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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적설량은 전북 정읍 55cm를 최고로 부안38, 광주 33, 순천 28cm를 기록했습니다.
유독 호남지역에 집중된 폭설.
지난 해 12월에 광주에 눈이 온 날은 단 하루였지만, 올해는 벌써 열 하루째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