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원자력기구 IAEA가 한국이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계획인지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AEA가 한국의 핵물질 실험 문제를 마무리 지은 지 1년여 만에 다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한국이 건설중인 대전의 실험실에서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할 계획인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한국이 폐기 연료를 압축된 방사능 형태로 만들기 위한 건식 정련 처리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외교 소식통은 건식 정련 처리법은 다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IAEA는 이 방법을 이용한 사용 후 핵연료 처리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건식 정련 처리는 지난해 IAEA가 한국의 플루토늄 분리에 대해 조사한 것과는 다른 처리 과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원자력연구소는 사용 후 핵연료를 변형하기 위한 시설을 2007년 완공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빈의 다른 소식통들은 IAEA 조사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IAEA는 지난해 11월 한국의 핵물질 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 회부하지 않고 의장 성명을 채택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