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세계최초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가 발표된 황 교수의 2004년 사이언스 논문도 조작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논문으로 번진 사진 조작의혹은 먼저, 2장이 미즈메디 사진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왼쪽이 황박사의 2004년 논문 사진, 오른쪽이 2003년의 미즈메디 병원 수정란 줄기세포 사진입니다.
완전히 다른 연구이고 서로 다른 잡지에 게재된 사진이지만 겹쳐보면 완전히 일치합니다.
또 다른 사진, 두 장을 겹쳐보면 끄트머리 부유물까지 같을 정도로 일치합니다.
수립방식이 완전히 다른 두 세포가 같은 배양 접시에서 촬영됐다는, 믿기 어려운 증거입니다.
[정형민/차병원 세포유전자 치료연구소장: 한 배양 접시 안에 두 가지 다른 배아줄기세포를 한꺼번에 배양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의혹은 DNA 지문으로 확산됩니다.
봉우리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기우는 게 정상이지만 2004년 논문의 일부는 정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영국의 과학전문 주간지인 뉴사이언티스트는 원 데이터를 조작한 흔적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촉박한 논문의 일정도 의심받고 있습니다.
[황우석/서울대 석좌교수 (지난 6월 7일, 관훈클럽강연) : 얘기치 않던 정전사고가 있었던게 사실이고... 약간만 그 조건이 달라지더라도 전부 죽어버립니다. 이 때, 두개만 남겨놓고 다 죽었었습니다.]
그러나 논문은 다섯 달 이상 걸리는 과정을 석 달 만에 끝내고 완성됐습니다.
논문 공저자는 문제가 불거진 만큼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문신용/서울대 교수(2004년 논문 공저자) : 사진이 겹쳐졌으면 문제 있는거지요, 당연히. 논문 전체를 재검증 하기를 바랍니다.]
사진조작으로 스스로 철회한 2005년 논문에 이어 2004년도 논문까지 재검증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