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학법 강행 처리를 둘러싸고 얼어붙은 여야 관계가 이번주에도 풀릴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장외투쟁을 계속하기로 했고, 열린우리당은 다른 야당과 공조해 임시국회를 가동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지난주의 장외투쟁을 평가하며 여권에 대한 공세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이규택 투쟁본부장은 친북좌경 핵심세력 만 2천명과 동조세력 32만명이 청와대와 학교 등에 침투해 있다며 여당의 사학법 강행처리 배경에 친북 좌경세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규택/사학법무효화 투쟁운동본부장 : 전교조 출신이나 친북 좌경세력들을 개방형 이사로 침투시켜 초·중·고 학생들까지 불순한 좌파 이념과 사상 교육장으로 만들려는 악의적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강경기조 속에 한나라당은 장외투쟁 고수 방침을 재확인하고 오늘(19일)은 부산에서 오는 22일에는 수원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이에 맞서 열린우리당은 다른 야당과 공조를 통해 임시국회를 가동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세균/열린우리당 의장 : 만약 한나라당이 '오케이' 할 때까지 국회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그것은 변형된 의회 독재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에는 동조하면서도 사안별 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크게 입장이 엇갈려 임시국회가 제대로 가동될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