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강추위 속에 눈이 안내린 지역은 아주 건조했습니다. 걱정한대로 화재가 잇따르면서 일가족이 숨지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머니와 세 아들이 잠을 자던 옛 마을회관 건물입니다.
어젯(17일) 밤 10시쯤 불이 나자 어머니와 막내아들은 가까스로 대피했지만 11살과 10살 난 형제는 끝내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성모씨/어머니(정신지체 3급): (애들 자고 있었다면서요?) 깨워도 흔들어도 안 일어났어요.]
형편이 어려운 성씨 가족은 5년 전부터 마을회관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경찰은 전기난로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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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5시에는 충남 천안시의 반지하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세들어 살던 34살 조모씨와 부인, 8살과 7살 난 아들과 딸 등 일가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숨진 조씨 처남 : 누전일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전기 배선이 많이 있어요. 비가 오면 물이 찼었고 제가 보수작업을 해 주고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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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오늘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잠을 자던 74살 이모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또 부산에서도 오늘 오전 단독주택과 가내공장에서 불이나 2명이 숨졌습니다.
동해안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과 경남에서는 어제 오후부터 모두 4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