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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뜬다."

연말 휴대전화 시장은 말 그대로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휴대전화 생산업체들 사이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4개월 동안 삼성과 모토로라가 슬림휴대전화를 출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는데, 최근에는 LG전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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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휴대전화 시장은 말 그대로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휴대전화 생산업체들 사이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3,4개월 동안 삼성과 모토로라가 슬림휴대전화를 출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는데, 최근에는 LG전자가 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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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KV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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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의 KV5900(일명 초콜릿폰)가 새로운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입니다. 지난 1일 하루 개통수가 1000대를 넘어섰습니다. 휴대전화 업계에서 하루 개통이 천대를 넘게 되면 대박이라고 까지 표현합니다. 지금까지 LG 전자가 출시한 제품 가운데 특별하게 ‘히트’ 휴대전화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일부 매장에서 물건이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기도 일부 지역 매장에서는 물건 부족으로 예약까지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격비교 사이트인 에누리닷컴의 조사 결과를 보면 KV-9500의 인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휴대전화 판매 순위를 보면 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50만원이 넘는 제품이 출시 이후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6위까지 판매가 올라온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특히 위 통계는 KTF용 모델만 판매됐을 때 입니다. SKT와 LGT 용 제품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났습니다.

왜 이렇게 인기인가?

최근 휴대전화 시장을 보면 많은 제품들이 얇고 가볍습니다. 기능도 중요하지만 제품이 두꺼우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게 됐습니다. 그 동안 많은 기능만 있으면 베스트셀러로 되는데 시간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닙니다. 무엇보다 얇아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습니다. 얇을수록 휴대가 간편해지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 없이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또 최근 많은 디지털 제품들이 블랙 색으로 출시되는데, 과거 검정은 “아저씨 같다”라는 이미지를 준다고 해서 외면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블랙은 깔끔한 이미지를 준다며 인기 색으로 바뀌였습니다. 특히 KV5900은 블랙과 함께 붉은색 터치센서 빛이 어우러진 고급스런 외관을 갖춰 사용 편리성과 혁신성 등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데 손색이 없습니다.

휴대전화 모델 이름은 쉬워야 한다.

지난 3,4개월 동안 시장에서 인기를 끈 제품들을 보면 대부분이 인기 배우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유명 승용차 이름을 많이 사용해 왔습니다. TV 광고에 등장한 인기 배우들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특히 젊은 소비자들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효리폰, 권상우폰, 어머나폰, 스포츠카폰이 대표적인 인기 폰입니다. 그 동안 휴대전화가 출시되면 알파벳과 숫자를 이용한 모델명을 이용해 왔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복잡한 알파벳과 숫자를 모두 기억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유명인이나 유명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더욱 친숙하게 됐습니다.

다음은?

올해 초 위성 DMB폰이 출시되고 이어 지상파 DMB폰이 출시됐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단말기를 보면 고화질의 액정화면을 사용해야 한다는 DMB폰의 특성 때문에 단말기 두께가 슬림폰의 2,3배나 됐습니다. DMB폰이 출시된지 오래되지 않아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휴대전화는 얇아야 합니다. 얇지 않으면 기능이 많고 디자인이 좋아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입니다. 얇다는 이야기는 결국 휴대하기가 간편하다는 이야기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휴대성을 중요시 하는 사람은 우리 뿐만이 아닙니다. 아시아, 유럽, 미국인들도 휴대가 간편한 제품을 원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소비자들은 사용하기 편안 제품을 원한다는 점을 제조업체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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