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김선종 연구원은 줄기세포 배양 과정의 핵심 연구원입니다. 하지만 철저하게 분업화된 연구의 특성상 그도 모든 걸 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김씨 증언의 한계는 무엇인지, 정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팀이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과정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집니다.
우선 난자의 핵을 제거하고 체세포 핵을 집어 넣는 '핵 치환'을 통해 복제 배아를 만드는 복제 단계입니다.
이 과정은 이른바 젓가락 기술로 미국에 파견된 박모 연구원과 국내 김모 연구원이 세계 최곱니다.
핵 치환된 배아가 백여개의 세포로 분열되면 세포덩어리를 꺼내 배양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줄기세포가 만들어집니다.
김선종 연구원이 담당한 부분이 바로 이 배양 과정.
매일 확인했기 때문에 줄기세포가 뒤바뀌는건 상상도 못했다고 말합니다.
[김선종/연구원 : 8개 셀 라인에 대해서는 분명히 맞춤형 줄기세포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배양을 거쳤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갖게됐습니다.]
하지만 김선종 연구원이 매일 확인한 것은 복제단계가 아닌 배양단계.
이전 복제단계에서 바뀌었다면 알 수가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만약 황 교수 주장대로 줄기세포가 바꿔치기됐다면, 배양 단계인 김선종 연구원 뿐 아니라 복제단계인 핵 치환과 배아 단계에 관여했던 박 모, 김 모 연구원의 증언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