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렇게 자꾸만 눈이 내리니 참 큰일입니다. 폭설 피해를 본 농가중에는 아예 복구 작업을 포기하는 집들이 늘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을 견디지 못한 오리 축사 24개 동이 한꺼번에 무너졌습니다.
오리 1만 3천 여 마리는 폭삭 주저앉은 축사에 깔려 죽고, 전기가 끊기면서 얼어 죽거나 굶어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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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과 은행빚까지 내 만든 오리축사가 폭설 피해를 당한지 오늘(16일)로 13일째.
그러나 농장주인은 피해 복구를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김천모/농장주인 : 농가 부채도 이걸로 조금씩 털려고 마음먹었는데, 뭐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이제는 희망이 없어요.]
이처럼 대부분 영세 농가에 폭설 피해가 집중되면서, 복구를 아예 포기한 농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복구할 틈도 없이 내리는 폭설에다, 장비나 인력마저 턱없이 부족해 피해 농가들의 의지를 더욱 꺾어 놓고 있습니다.
[이현주/전남 강진군 : 지금 아예 손도 못 대고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죠. 눈이 오고 나니까 군인도 지원이 안되고 굉장히 힘든 상황이에요.]
막막해진 피해 농가들은 정부의 보상말고는 다른 뾰족한 대책이 없다며 구멍 뚫린 하늘만 원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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