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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 한국 시위대 활동에 신선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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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들이 한국 시위대의 활동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홍콩 명보는 지난 13, 14일 이틀간 한국 시위대의 활동에 대해 73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실시한 결과 60.8%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보도했다.

응답자 가운데 20.6%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홍콩 경찰의 대처 수준에 대한 질문에선 77.3%가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9.2%는 너무 강경하다, 6.7%는 너무 무르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한편 15일 치러진 한국 시위대의 도심 삼보일배 행진에 홍콩 일부 시민들이 박수로 호응해주고 음식이나 촛불시위용 양초 1천200개 등을 제공하는 등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다.

이 광경을 지켜본 한 시민의 눈에선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시민 전 모씨는 "호기심에 나왔다가 정말 감동받았다"며 "'남자는 경솔하게 무릎을 끓는 것이 아니다'는 말도 있는데 자존심을 벗어 던진 이들의 호소에 절실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차이쯔창 홍콩 중문대 정치학교수는 "이번 한국인들의 평화적 시위는 홍콩인들이 가졌던 한국의 폭력시위 이미지를 크게 바꿔줬을 뿐 아니라 신선한 충격을 던져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홍콩 노동조합연맹 장리샤 부주석은 "한국 시위대의 조직력과 호소력, 단결력을 배워야 할 것"이라며 "이후 한국 시위단의 이런 역량을 배우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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