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와 AFP 등 주요 외신은 15일 황우석 교수팀 연구에 일부 조작이 있었고 올해 5월 미국 의학잡지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의 철회를 요구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하는 등 ´황우석 파문´ 내용을 긴급 타전했다.
AP통신은 황 교수팀에 난자를 제공했던 미즈메디 병원 노성일 이사장은 이날 황 교수가 그동안 자신이 생산한 줄기세포의 대부분이 가짜였음을 시인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노 이사장은 또 황 교수가 사이언스에 논문 철회를 요구하기로 합의했다는 말도 했다고 AP는 전했다.
그는 이어 황 교수가 자신의 연구팀에 있는 연구원에게 데이터를 조작하도록 압 력을 넣었으며, 황 교수가 생산한 11개의 배아줄기세포 중 9개는 가짜이고 나머지 2 개의 진실성 여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고 AP는 전했다.
AP는 황 교수는 또 자신이 만든 배아줄기세포들이 연구실에서 곰팡이에 오염돼 소멸돼 현재 줄기세포를 갖고 있지 않다고 노 이사장에게 시인했고, 황 교수 및 연구팀과는 즉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AFP 통신도 황 교수가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의 일부가 조작됐음을 시인했다고 한국 언론 보도를 빌려 타전했다.
AFP 통신은 또 황 교수가 사이언스에 논문 철회도 요청했으며, 노 이사장은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황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이날 오전 자신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노 이사장에게 털어놨다고 AFP 통신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