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5일) 남북 장관급회담의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납니다. 남북 대표단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적십자 회담을 내년 초에 열기로 합의했고 오늘 저녁에 공동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성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북 대표단은 7차 적십자 회담을 내년 설 전후에, 13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을 날씨가 풀리는 내년 3월쯤 열자는데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또 개성 역사유적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자는데, 남북이 함께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북측은 평양 혁명열사릉이나 애국열사릉에 대한 남측 인사의 방문을 허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천식/장관급회담 대변인 : 당국·민간 합동으로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는데, 남측은 그렇게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우리측은 6자 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고 군사당국자 회담 개최와 납북자·국군포로 생사확인 등 이미 합의된 사안을 이행할 것을 강조했지만, 이렇다 할 답변은 얻지 못했습니다.
어제 공식일정이 끝난 뒤에도 남북 대표단은 최종 공동보도문 작성을 위한 이견 조율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이런 조율을 통해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오늘 저녁쯤 종결 회의를 열어서 공동 보도문을 작성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숨가빴던 올 한해 남북관계를 정리하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 대표단이 내놓을 마지막 결과물이 무엇인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