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섀튼 교수의 갑작스런 논문 철회 요구에, 황우석 교수팀은 아무런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은채 검증 받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검증만이 사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서둘러 검증을 하자는 입장입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4일) 오전 사흘째 연구실로 출근한 황우석 교수는 이병천, 강성근 교수와 함께 섀튼 교수의 논문 철회 요구와 관련한 대책 회의를 가졌습니다.
섀튼 교수가 결별 선언에 이어 논문 철회를 요구하자, 피츠버그대 특별조사팀의 조사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우석 교수팀은 줄기세포 논문을 둘러싼 국내외 논란이 더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악화됐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서둘러 검증을 받자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위원회 구성 초기부터 난항을 겪은 서울대는 정운찬 총장이 직접 나서 교수들을 접촉하는 등 검증 작업을 서둘렀습니다.
그 결과 조사위원장을 확정하는 등 지금까지 전체 위원 10명 가운데 8명이 정해진 상태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 논문 검증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조사위의 한 관계자는 전망했습니다.
서울대는 세계 과학계가 논문을 공동 검증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조사위원회가 구성된 뒤 검토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