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제(11일) 호주 시드니에서 발생한 백인과 중동계 청년들간의 폭력 사태가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이번 폭동이 본격적인 인종갈등으로 번지지 않을까 호주정부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백인계 호주 해안 경비대원이 레바논계 청년들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 발단이 돼 그제부터 시작된 폭력 사태가 어제까지 이틀째 지속됐습니다.
시드니 남부 코로눌라 해변과 근처 카링바 지역에서는 차를 타고 몰려 다니는 젊은이들이 차량과 상점을 마구 부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찰 31명이 다치고 16명이 체포됐습니다.
하워드 호주 총리는 이번 폭력 사태가 본격적인 인종갈등으로 확산되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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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호주 총리 : 인종이나 외모에 근거한 폭력행위는 어떤 근거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경찰은 백인 폭도들이 무전기와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새로운 폭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특히 독일 네오나치와 연계된 호주 극우단체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다는 정보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코로눌라 해변 지역에 기마 경찰을 배치하고 항공기 정찰을 벌이는 등 경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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