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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불자로서 부끄럽지 않게 행동할것"

지관 총무원장 방문에 연구 복귀 의지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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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10일 오후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를 위로하고 격려했다고 조계종이 11일 밝혔다.

황 교수는 지관 총무원장의 방문에 크게 상기된 표정으로 "불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전등사에 가고 싶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이에 지관 총무원장은 조선시대 고승이었던 사명대사가 물러나는 스승 서산대사로부터 모든 권한을 물려받자 주변에서 시기와 질투를 받았던 일화를 소개하며 "세상이 뭐라 하든지 학자가 연구에 전념하는 것만이 모든 잡음을 없애는 길"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방문은 약 20분 동안 진행됐으며, 지관 총무원장이 마지막으로 격려의 말을 남기고 떠나려하자 황 교수는 "지금까지 음식을 넘기지 못했는데 총무원장 스님을 보니까 이제 어떻게든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곧 연구실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관 총무원장은 3일 열린 '불교생명윤리 정립을 위한 공개 심포지엄'에서 치사를 하면서 "부처님은 아픈 사람에게 자신의 팔이든 뭐든 다 내주라고 하셨다"면서 황 교수의 연구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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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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