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에서 신용카드 결제 정보가 수 만 건이나 유출된 사실이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신용카드를 썼던 우리 국민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주로 중국 베이징과 선전의 유명 호텔에서 사용된 비자와 마스터카드 결제정보입니다.
결제정보를 취합해서 카드업체에 전해주는 결제 대행 업체에서 문제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비자측은 현재까지 약 2만 건 정도의 정보가 유출됐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정보도 800건 이상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보유출로 실제 국내 회원의 신용카드가 중국에서 부정 사용된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카드사 관계자 : (저희 회사만 부정사용이) 7건에 1600만원 정도 나갔는데요.]
이에따라 비자카드와 제휴하고 있는 국내카드사들은 정보가 유출된 카드를 정지시키고 카드 재발급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성빈/비자 인터내셔널 이사 : 이번 건과 관련하여 카드 소지자의 금전적 피해는 절대 발생하지 않을 예정이고요, 비자의 정책에 의해서 보호받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마스터카드측은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카드 회원들에게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카드회원 정보의 정확한 유출규모와 피해상황 조사에 착수했으며,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카드 사용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