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자동차 타이어를 교체할 때는 언제 만들었는지를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생산된지 2~3년이 넘은 반 중고 타이어들이 마치 신품처럼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하현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태수씨는 지난 6월 고속도로 주행 중 뒷바퀴 타이어가 터지면서 큰 사고를 당할 뻔 했습니다.
신품으로 알고 교체한 타이어가 알고 보니 생산된지 5년이 넘은 반 중고였습니다.
[한태수/피해자 : 소비자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고요. 타이어가 언제 어떻게 생산된 건지도 몰랐고. 그냥 황당할 뿐이죠.]
소비자보호원이 시판중인 타이어 50종을 수거해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생산된 지 2년이 넘은 제품이 전체의 24%나 됐습니다.
타이어에 유통기한이 없다보니 오래된 재고품이 신품처럼 팔리는 것입니다.
타이어의 고무는 오래되면 딱딱하게 굳습니다.
따라서 주행중 이처럼 구멍이 나거나 파손될 위험이 훨씬 커지게 됩니다.
타이어 제조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사고가 나더라도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타이어 옆면에 제조일 표시가 있지만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알아보기 힘듭니다.
[김병법/소보원 자동차팀 차장 :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본인이 모르시면 판매점에 타이어의 제조일자가 언제 생산된 것인지 물어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보원은 타이어 제조일자를 알기 쉽게 표기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타이어는 가격차등제를 적용하도록 관련 업계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