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오늘(8일) 새벽 0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당장 오늘 항공편의 절반 이상이 결항돼고 있습니다.
현장의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김태훈 기자! (네, 인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공항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결항되는 대한항공 항공편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10분 출발 예정이던, 화물 노선 한 편과 인천발 나고야행 국제선, 김포발 제주행 국내선 등 40여편이 벌써 결항됐습니다.
오늘 결항 예정 항공편은 모두 2백 네 편입니다.
전체 3백 여든 일곱편의 절반이 넘는 수치입니다.
노선별로는 국제선 서른 편과 국내선 백 쉰 편, 화물노선 스물 네 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여객 운송에서 하루 4만 4천여명씩 차질을 빚는 등 하루에 2백53억원의 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상황이 이렇지만 노사 양측은 아직까지 협상 계획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가 총액 기준 8%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3%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사 양측은 상대편에서 수정안을 마련해 협상을 제의하지 않는 한 교섭을 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현재 인천공항 근처 인천연수원에서 조합원 3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