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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고시원서 화재…20대 여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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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화재 사고가 잦습니다. 오늘(6일) 새벽 한 평 남짓 좁은 방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고시원에서 불이 나 20대 여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에 있는 고시원에서 검은 연기가 거세게 솟아 나옵니다.

놀라 대피한 한 학생은 가쁜 숨을 내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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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오늘 새벽 4시 20분 쯤, 서울 신촌에 있는 지하 1층 고시원을 뒤덮었습니다.

[고시원생 : 자다 일어났는데, 냄새가 쾨쾨해서 깼어요. 사람들이 소리지르고 있었고, 문을 열었더니 안개가 자욱하더라고요.]

창고 쪽 천장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고시원 41개 방 전체로 번졌습니다.

이 불로 한 평 짜리 좁은 방에서 자고 있던 28살 최모 씨가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누전으로 추정했지만, 방화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시원 내부는 벽도 문도 나무로 돼 있어서 불이 번지기 쉬웠고, 통로도 미로처럼 돼 있어 불이 나도 빠져 나가기 어려웠습니다.

고시원 안전 관련 법안은 지난 2003년에야 제정됐습니다.

[서원규/서울 마포소방서 화재조사팀장 : 내년 6월 30일부터는 벽은 불에 타지 않는 석고보드같은 불연재로 해야 하고 문도 갑종 방화문이나 방염 처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2003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들은 내년까지 법 적용이 유예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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