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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용조선인 실태조사, 일본측은 '무성의'

도쿄도 "도쿄서 숨진 무연고 조선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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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대전 당시 일본에 끌려갔다가 숨진 조선인 징용자의 실태를 한·일 두나라가 공동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일본측 조사가 무성의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에 강제로 끌려갔다가 숨진 무연고 조선인의 실태를 조사중인 일본 정부는, 전국의 지자체와 징용 관련 기업들에 자료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쿄도는 '조사 결과, 도쿄에서 숨진 무연고 조선인은 한 명도 없다'고 회답했습니다.

하지만 조총련계 진상조사단은 이같은 조사 결과가 부실했다는 증거를 공개했습니다.

조사단이 공개한 '도쿄 대공습 무연고 사망자 명부'를 보면, 전체 4천여명의 명단 가운데 조선인으로 보이는 사망자가 50명 이상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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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유해는 현재 도쿄의 한 공원에 안치돼 있습니다.

도쿄도는 이같은 명단이 존재하는 지 조차 몰랐다고 발뺌해, 자신들의 조사가 부실했음을 자인했습니다.

[니시자와/강제연행 진상조사단 : (사망자가) 한 명도 없다고 답변한 데 대해 재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측이 지자체와 기업들로부터 받아 한국에 통보한 무연고 조선인 징용자 명단은 고작 8백 68명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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