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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폭설로 피해 '눈덩이'

전남에서만 재산피해 15억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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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지역에 어제부터 오늘(5일) 오전까지 적설량이 30cm에 가까운 폭설이 내렸습니다. 65년만에 기록적인 폭설인 탓인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강진에서는 겨울 딸기 비닐하우스 9동이, 영광군 군서면 만금리에서는 산란닭 종계장 네 동이 파손돼 닭 1만마리가 얼어 죽었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붕괴 등으로 전남 지역에만 모두 15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목포에서는 폭설로 목포역 선로 전환기가 작동되지 않는 바람에, 어제 오후 서울행 새마을호 등 열차 10여 편이 한두 시간씩 늦게 출발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하루 목포와 영암 대불공업단지 근처에서는 전선에 쌓인 눈으로 변전소 선로에 이상이 생겨 정전사태가 여러차례 되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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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임자도와 흑산도에서는 순간 최대풍속이 20m가 넘는 강풍에 포구에 정박 중이던 2톤이 넘는 고깃배가 부서졌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전 구간은 어제 오후 5시부터 진·출입이 통제됐다가 6시간만인 어젯밤 11시에 모두 해제됐지만, 3천여 대의 차량이 빠져나오지 못해 새벽 2시까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광주·전남북지역 1천여 곳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오늘 하루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어제 내린 눈으로 정읍이 최고 적설량 46.6cm를 비롯해 해남 38.5, 장흥 37.3, 광주 30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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