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사태는 황 교수팀과 MBC는 물론, 국가적으로도 결과적으로도 큰 상처만 남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익을 생각한다는 취지에서 우리 과학계와 전문가들이 나서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회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중순 섀튼 교수의 결별선언에 이어 MBC PD수첩은 황우석 연구팀의 윤리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황 교수는 지난달 24일 관련 내용을 부분적으로 시인하고 줄기세포허브 연구소장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황 교수를 지지하는 네티즌들의 반발과 촛불 시위에 이어 PD수첩 프로그램의 광고 중단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사태확산을 우려한 글이 공개되면서 PD수첩이 황 교수팀 논문의 진위 여부를 취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DNA 감식공방이 이어졌고 PD수첩 취재팀은 기자회견을 갖고 DNA 감식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또 줄기세포 논문의 진위여부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조만간 방송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오늘(4일) YTN이 PD수첩과 인터뷰를 했던 주요 연구원들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취재방법에 대한 논란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소모적인 공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적 연구성과를 놓고 끝을 예상할 수 없는 논란이 계속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이병기/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 모든 과학적 발견에 대한 진위여부는 관련분야 전문가들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밝혀지는 법입니다. 그런데 요즘 진행되고 있는 배아 복제 연구결과에 대한 비전문적인 집단들에 의한 검증여부는 매우 위험한 일이며 즉각 중단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따라서 이제는 국내외 과학계가 인정할 수 있는 국제 과학계의 전통에 따라 이번 사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