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MBC PD수첩팀이 황우석 교수팀에게서 가져간 줄기세포의 진위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 한 민간 업체에 DNA 검사를 의뢰했지만 대부분 검사 자체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15개 샘플 중에 13개 검사 불가능.
MBC PD 수첩팀이 맡긴 줄기세포 중 13개는 DNA 여부 자체를 판단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14일, PD 수첩팀이 황우석 교수팀에게 가져간 줄기세포와 머리카락 세포를 한 민간 유전자 감식 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얻은 결과입니다.
15개의 시료 가운데 줄기세포가 몇 개인지는 해당 감식 업체도 몰랐습니다.
[유전자 감식 업체 관계자 : 맨처음에는 제대혈 세포라고 했다가, 줄기세포라고 했다가, 조직이라고 했다가,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갔기 때문에...]
업체는 검사 결과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상한 검체라는게 저희한테 별로 의뢰되는게 없고요, 안 나오고 이러면 결과 내줄 수 없거든요. 안 나오는 일은 별로 없어요.]
PD 수첩팀은 이 업체와 또 다른 유전자 감식 업체에서 얻은 줄기세포에 대한 DNA 감식 결과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식으로 판독 의뢰했습니다.
국과수는 지난해와 올해 사이언스 논문 제출 전에 배아줄기세포의 DNA를 검사한 적이 있습니다.
난자에 이은 DNA논란에 대해 국내 과학자 200여명은 과학기술계를 위축시킬수 있다며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