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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폭풍까지…유럽 '기상 이변'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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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이 최근 기상 이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때이른 폭설이 내렸고, 프랑스에서는 한파, 그리고 유럽 남쪽은 열대성 폭풍까지 찾아왔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열대성 폭풍이 아프리카 북서쪽 카나리아 제도를 덮쳤습니다.

시속 200km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는 마을 곳곳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폭풍으로 이 섬에서는 6명이 숨지고 십여명이 실종됐습니다.

2십만 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전화도 불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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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 제도 주민 : 바람이 너무 거세어 나무를 붙잡고서야 간신히 서있을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교에 휴교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비행기 운항도 중단돼 관광지를 찾았던 휴양객들은 공항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6개월에 걸친 열대성 폭풍 시기는 해마다 오늘(30일)쯤이면 끝나게 되는데 올해는 12월에 또 한차례 열대성 폭풍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폭설이 내렸던 영국 잉글랜드 남서쪽에 또다시 큰 눈이 내렸습니다.

세 시간 동안 10cm에 이르는 눈이 내리면서 수십여건의 교통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주부터 계속된 한파로 노숙자 10여명이 숨졌습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닥치기도 전에 폭설과 한파가 찾아오면서 유럽의 이번 겨울은 더욱 혹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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