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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모델'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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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광고들.

대부분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일반 무명 모델이 출연했습니다.

패션사진작가 최웅식 씨.

최씨는 우연한 기회에 한 기업 광고의 모델로 발탁됐습니다.

[최웅식/패션 사진작가 : (이번 광고는) 시리즈가 여섯 가지였는데, 제 촬영내용만 봤어요. 느낌이 참 좋더라고요. 제가 일상에서 겪는 딱 내 모습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하게 된 거죠.]

모델 대행업체의 추천으로 오디션을 본 후, 300대 1의 경쟁을 뚫고 출연이 결정됐습니다.

[최웅식/패션 사진작가 : 주변 반응은... 뭐... 미쳤냐? 도대체 왜 하냐? 그런 얘기도 있었고, 다들 제일 궁금해 하는 게 얼마 받았냐?]

모델 대행업체를 통하지 않고 일반인이 직접 광고를 제작해 출연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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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최광진 씨는 자신의 생각을 광고로 만들어 지난 9월, 한 회사에서 실시한 광고 캠페인 공모에서 당당히 1등을 했습니다.

[최광진/대학생 : 제가 영상제작 전반에 관한 전공을 하고 있고, 학교 수업에도 광고 제작이 있어서 작업이 힘들지 않았다. 오히려 재미있게 작업을 하다보니까 운 좋게 상도 타고, 1등도 한 것 같다.]

한 해 제작되는 광고는 대략 2000여 편.

그 중 70% 이상은 여전히 스타 모델에 의존하고 있지만, 최근엔 일반 무명 모델들이 출연한 광고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유동현/대학생 : 광고라는 게 어차피 대중을 상대로 하는 건데, 소수의 연예인들한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이 출연함으로써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광고에 일반인들이 등장하게 된 것은 과거 유명 모델을 위주로 했던 환상적 이미지 광고에서 일상에 초점을 맞춘 아이디어 광고로 광고 내용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홍탁/광고평론가 : 그동안 어떤 물결을 형성해 오고 있었는데 올해 가장 정점에 이르렀다고 보고요, 앞으로도 그런 일반 모델을 등장시켜서 일상적인 소재를 찾아서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광고가 큰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만큼 모델을 하고자 최근 모델 대행업체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돌도 안 지난 아기부터 중·고등학생들, 나이가 지긋한 어른들까지 연령층도 다양합니다.

[강수정/모델 대행업체 관계자 : 광고 컨셉이 일반인 위주가 되면서, 찾는 사람이 지난 한 두달 전보다 2배 정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모델 대행업체는 광고제작사의 요청에 따라 광고 내용에 적합한 이미지의 일반인을 섭외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강수정/모델 대행업체 관계자 : (광고) 내용에 맞는 일반인을 찾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수밖에 없거든요. 주로 컨셉에 맞을만한 모임이나 단체를 많이 찾고.]

연예인들의 모델료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요즘, 최소한 수억 원을 훌쩍 넘는 스타들의 몸값에 비해 일반 무명 모델의 모델료는 대략 오백만 원에서 천만 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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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직업, 연령, 광고에서의 역할 비중 등에 따라 차등 지급되고 있지만,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유명 스타 모델들보다 주목도나 인지도는 낮지만, 직접적으로 광고 내용을 전달하기에는 더 효과적이라는 일반인 모델.

최근 기업들의 광고마케팅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은 일반인 모델이 출연한 일상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광고들을 계속해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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