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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농민단체와 합동조사단 구성

시민·농민단체, 진상 규명에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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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한 뒤 숨진 고 전용철씨의 사망 원인을 놓고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뒤늦게 농민단체와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59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고 전용철 농민 사망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늘(28일) 오전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문경식/전농 의장 : 사인이 완전히 밝혀지고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질 때까지 고인의 장례를 미루고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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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위는 허준영 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청장과의 면담을 시도하다가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고 전용철씨의 빈소에서는 불교와 원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4대 종교 인권위원회 관련자들이 모여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박창일 신부 : 경찰과 국과수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작 및 은폐 시도를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국농민대회 당시 전씨가 시위현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긴 현장 사진 4장을 확보했다고 뒤늦게 밝혔습니다.

허준영 경찰청장은 시위 현장에서 불상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농민단체와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범대위는 그러나 국가인권위원회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이 합동조사단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경찰측과 합동조사단을 구성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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