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에서 20대 주부가 7억 원의 은행 돈을 가로챘습니다. 로또에 당첨됐다고 은행 창구직원을 속였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동춘동의 한 은행입니다.
지난 7월말 주부 25살 방 모씨가 예금담당 직원 44살 오 모씨에게 접근했습니다.
방씨는 로또복권에 당첨돼 벼락부자가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당첨금 204억 원을 예금해 실적을 올려주겠다며 접근했고 이사하는데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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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직원 오씨는 당첨된 복권을 확인하지 않고 은행돈 7억여 원을 빌려줬습니다.
하지만 복권에 당첨됐다는 방씨의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오 모씨/피해자 : 수표를 부모님 모셔다 드리고 가져온다고 한 상태에서 먼저 선입금했는데 나중에 알게되서 취소했거든요.]
방씨는 속은 사실을 안 오씨의 신고로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방 모씨/피의자 : 204억 원을 넣어주겠다고 전화하고 먼저 돈을 입금해달라고 했죠. 주변에 많이들 당첨되니까 저도 될 줄 알았죠.]
경찰 조사 결과 방씨는 지난해에도 로또에 당첨됐다며 사기행각을 벌이다 구속됐고 지난 5월 출소해 똑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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