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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라크 철군'으로 돌파구 찾나?

"오는 30일 철군 관련 언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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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의 단계적 이라크 철군을 미국 행정부가 곧 공식 선언할 것 같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어쩔 수 없는 선택 같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칼릴자드 이라크 주재 대사에게 이라크 안정을 위한 이란의 협력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고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습니다.

칼릴자드 대사는 뉴스위크와의 회견에서 이런 지시는 이라크 주둔 미군의 단계적 감군을 위한 사전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부시 대통령이 오는 30일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군 문제와 관련해 중요 연설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미 해군 사관학교 연설을 통해 이라크 방위군이 조만간 스스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미군 철군의 명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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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간 맥클렐런 대변인도 지난 주 민주당측이 제시한 철군안에 대해 백악관 안과 비슷하다고 논평해 부시 행정부가 이미 철군안을 마련했음을 간접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리크 게이트를 비롯한 각종 악재로 인기가 추락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미군 사상자가 더 늘어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를 기점으로 미군을 비롯한 이라크 주둔 연합군의 단계적인 철군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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