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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가족] 가정의 화목이 성장 동력!

'해피 패밀리 데이'·안식 월 휴가 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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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를 만드는 경기도의 한 벤처기업.

여느 벤처기업처럼 이곳 직원들도 업무 강도가 높아 야근이 잦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시계 바늘이 오후 세시에 가까워지자 갑자기 분주해집니다.

이 날은 일명 '해피 패밀리 데이', 직원들이 한 달에 한번 조기 퇴근하여 가족과 함께 보내도록 회사에서 지정한 날입니다.

이 벤처기업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김찬오 씨도 서둘러 집으로 향합니다.

[김찬오 연구원 : 늦은 시간까지 일하다가 별 보며 퇴근 했었는데 이렇게 훤할 때 퇴근하니깐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퇴근길에 유치원에 들린 김찬오씨!

조금이라도 더 빨리 아이와 함께 있고 싶기 때문입니다.

맞벌이를 하는 김찬오 씨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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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낮 시간을 부모와 보내기 힘든 아이에게 오늘 만큼은 충실하게 부모 노릇을 합니다.

아빠가 만드는 특별 간식!

엄마에 비해 솜씨가 부족해도 아이는 더욱 맛있게 먹습니다.

[김태완(11세)/직원가족 : 아빠가 매일매일 이렇게 일찍 들어오셨으면 좋겠어요.]

김찬오씨는 매일 업무에 시달리다 한 달에 한번이라도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날이 있어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고, 회사에서 제도적으로 정착을 시켜 놓으니 저도 가정에 충실해야겠다는 의무감을 느낍니다.]

연구 개발 때문에 늘 야근에 시달리는 것이 IT 벤처업계 직원들의 현실!

그러나 김찬오씨가 몸담고 있는 이 벤처회사는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두환/사장 : 집에서 행복하지 않으면 회사에서 일이 잘 안돼요. 집에서 즐거우면 회사에서 즐겁고, 회사에서 직원들이 즐거우면 직원들 끼리도 즐겁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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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벤처기업은 벤처업계가 어려웠던 시기에도 이직률이 다른 업체보다 낮았으며 이직한 후에 다시 복직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한 대형 유통업체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3년 전부터 주말 가족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분양 받은 직원과 가족들은 자신들의 농장에 재미있는 팻말도 세우며 주말마다 같이 신선한 노동을 체험해 봅니다.

지난 해 보다 풍성한 결실에 가족 모두 입이 벌어집니다.

[박희용/직원 : 생각보다 배추 수확량이 아주 많아요. 집안에 경제적 보탬도 되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함께) 나와서 하니까 너무 즐겁습니다.]

이보다 더 기쁜 것은 이곳이 아이에게 자연스런 학습공간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건진 또 하나의 수확.

그것은 가족들 간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진 것입니다.

[임상훈/경영지원실 : 가족 농장을 통해 건전한 '가족문화의 장'이 조성되었고 가족의 화합과 회사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80명의 직원을 둔 홍보대행사!

이곳은 13년 전부터 3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게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안식 월 휴가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5년째 근무하고 있는 여직원은 올 여름 안식 월 휴가를 맞아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김미진/직원 : 일을 하면서 늘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끼고 있었거든요. 이런 (안식 월) 제도를 통해서 큰 부담 없이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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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안식 월 휴가기간 중 봉급과는 별도로 연봉 10 %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손용석/대표 : 안식 월을 통해서 (직원들이) 재충전이 돼서 돌아오면 생산성도 좋고 고객만족도도 좋아집니다. 투자대비, 분명히 그것을 상회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산성과 재충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기업들이 가장을 가정으로 돌려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기업은 직원 가족의 행복까지도 경영해주는 행복 주식회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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