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 하얼빈시 수돗물 공급이 이틀째 전면 중단됐는데 도시 전체가 비상 사태에 빠졌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선족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중국 하얼빈시에 이틀째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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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에 발생한 인근 지린시의 대규모 벤젠공장 폭발로 쑹화강 유역의 하얼빈 식수원이 심각하게 오염됐기 때문입니다.
시 정부의 예고로 각 가정에서 물을 받아 놨지만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하얼빈 시민 : 이틀 정도는 버티겠지만 더 이상은 힘듭니다. 물을 사서 마셔야 합니다.]
광천수 값이 폭등하자 상점마다 광천수와 음식물을 사재기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왕리민/헤이룽장성 부성장 : 시민 여러분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실 수 있는 지하수가 많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엔 이달 말까지 휴학 조치가 내려지고 오염된 물을 마신 환자를 대비해 시내 15개 병원은 비상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시 정부는 단수 조치가 이번 주말에 풀릴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시민들의 동요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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