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내 가전 시장을 노린 외국 업체들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가전기업인 하이얼이 오늘(23일)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선언해 국내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42인치 LCD TV입니다.
세련된 디자인에 화질도 깨끗합니다.
노트북 PC와,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도 적어도 외형상으로는 우리나라 제품과의 차이를 발견하기 힘듭니다.
김치 냉장고까지 만들었습니다.
중국 하이얼사가 저가 제품에서 벗어나 프리미엄급 제품을 바탕으로 5년 뒤에 국내 3대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즈다/하이얼사 부총재 : 한국제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국소비자를 만족시키겠습니다.]
국내 유통망 확충을 위한 대우 일렉 인수설도 적극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브라운관 TV에 매달리다, 평면 디지털 TV에서 삼성과 LG에 뒤처진 소니는 최근 '브라비아'라고 이름까지 새로 짓고 한국 LCD TV 시장 공략에 뛰어들었습니다.
이같은 공세에 국내기업들은 공식적으로는 '도전할테면 해봐라, 자신있다,' 이런 반응입니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조중권/LG전자 부장 : 우수한 제품력과 함께 애프터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등을 감안하면 아직은 경쟁 상대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국내 제품에 비해 30%나 싼 저가 전략으로 시장을 파고 드는 하이얼사와, 여전히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갖고 있는 소니의 협공이 국내 업체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