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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소방·봉사활동…집배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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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부쩍 건조해진 날씨에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화재 예방에 각별히 조심하셔야 될 때인데요.

안미정 리포터! 화재 진압을 위해 집배원들이 나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화재는 무엇보다 초기에 불길을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주택가의 좁은길은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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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작은 불도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큽니다.

집배원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화재 감시단을 취재했습니다.

성남시 중원구.

차가 들어가기 힘든 비좁은 골목 사이로 빨간색 우편배달 오토바이가 달립니다.

건물 사이를 누비며 우편물을 건네는 집배원.

우편 배달이 주임무지만, 이번에 역할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바로 '우정 119 봉사단'.

집배원이 소방 활동에 나서는 것 입니다.

성남 구시가지는 주택이 밀집해 도로가 좁습니다.

화재발생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피해가 컸습니다.

그 대책으로 집배원 오토바이의 기동성을 살려 화재에 대응합니다.

[박병호/성남소방서장 : 고지대 영세주택과 유흥업소 밀집지역이라는 성남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자는 취지입니다.]

봉사단은 소방교육을 받은 성남 우체국 집배원 11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우정 119 봉사단에 참여하는 집배원들은 우편배달 오토바이에 이렇게 소화기를 싣고 다니며 감시활동을 벌입니다.

화재발생시 소화기로 초기에 불을 끕니다.

교통사고나 응급환자가 있을때는 119로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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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도 펼칩니다.

[박순/봉사단원 :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는게 기분이 좋고...]

희망의 소식을 전하며 이제는 주민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집배원.

어깨는 무거워졌지만 보람은 두배로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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