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 자본이 대주주이면서 현재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제조업체 근로자들이 시민단체와 연계해 연대 투쟁하기로 했습니다. 외국 자본의 단기 차익 추구로 대량 해고 위기에 처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오리온전기는 지난달 말 대주주인 미국계 펀드가 회사 청산을 결의하면서 회사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미국계 펀드가 회사를 인수한 지 6개월만에 1300여명의 직원은 졸지에 해고자 신세가 됐습니다.
인수 당시 3년 고용보장과 신규 투자라는 노사 합의도 지키지 않았다는 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배태수/오리온전기 노조위원장 : 대한민국 어느 사업장에서도 하청업체 합쳐 거의 2500명이 하루아침에 정리해고 된 경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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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펀드 뉴브리지가 대주주로 있는 하나로텔레콤도 대규모 정리해고를 놓고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사측은 전체 직원의 25% 감원을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는 단기 투자 차익을 위한 횡포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들은 투기자본 감시센터 등 시민단체와 연계해 고용보장을 위해 연대 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에도 외국 자본의 횡포를 제지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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