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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상호 견제 위해 '몽골 끌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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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미국이 이번에는 몽골을 놓고 샅바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왜 몽골이냐 하면은 몽골이 군사적,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서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바린 몽골 대통령이 후진타오 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27일부터 일주일간 중국을 방문합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 몽골은 아주 중요한 이웃입니다. 몽골대통령의 방문은 평화와 신뢰를 쌓고 우호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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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바린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몽골 방문 직후에 이뤄지는 것으로 중국과 미국이 경쟁적으로 몽골 끌어안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그제(21일)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해 정상 회담을 갖고 이라크 파병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협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지난달에는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몽골을 방문해 군사 협력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국이 이처럼 몽골에 다가가는 것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새로운 군사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때문에 중국은 남바린 대통령에게 경제 지원 등 선물 공세를 펼치며 관계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중국과 미국 모두 몽골의 군사적인 전략적 가치를 포기할 수 없는 만큼 몽골 끌어안기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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