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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농민대회 '원천봉쇄'…곳곳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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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쌀협상 비준 반대 농민 시위는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됐습니다. 상경길이 막힌 농민들은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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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던 전국 농민대회에 600여 명만 참가했습니다.

경찰은 집회를 원천봉쇄했습니다.

1만 5천명의 병력을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 배치해 농민들의 상경을 막았습니다.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서울 여의도에 모인 농민들은 경찰의 원천봉쇄가 농민탄압이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농민들은 집회에서 쌀 협상 국회비준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정의/한국농업경영인 연합회 회장 : 23일 본회의에서 쌀 비준안을 통과시키면, 고속도로 그리고 국도, 철로 다 막을 겁니다.]

집회를 마친 농민들은 국회로 진출하려다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농민 200여 명은 국회 앞에서 촛불시위를 벌였습니다.

전북지역 농민 400여 명은 오전부터 호남고속도로 정읍 나들목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오후에 서전주 나들목 부근 고속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였습니다.

충남지역 농민 3천여 명도 버스 100여 대에 나눠타고 상경을 시도하다가 논산 나들목에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전남과 경북 등 전국의 농민들이 고속도로 곳곳에서 시위를 벌여 주요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에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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