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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불...시어머니와 며느리 숨져

디지털 잠금장치 이상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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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17일)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디지털 잠금장치에 이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에서 이종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천장과 벽이 시커멓게 탔습니다.

의자도 등받이가 완전히 불에 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습니다.

불은 어제 저녁 8시50분쯤 이 아파트에 사는 43살 길모씨 집에서 났습니다.

경찰은 당시 길씨의 부인 39살 김모씨와 길씨의 어머니 72살 박모씨가 가스레인지위에서 국을 끊이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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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곤/성서 경찰서 사장 : 전반적으로 그렇게 폭발해서 사고가 난 것은 아니고,가스가 미미하게 누출돼 일어난 화재로 보고 있습니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작동돼 몇 분만에 꺼졌지만, 2명은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출입문 여러 곳에서 손자국이 발견됐고, 문을 열려는 소리를 들었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디지털방식의 잠금장치에 이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출입문 잠금장치와 가스레인지 등을 떼어내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정밀분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또 일주일 전에 가스경보가 울렸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가스 호스의 파손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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