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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야오방 '조용한 복권'…천안문 사태 재평가?

사망후 첫 기념식…계획보다 기념식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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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안문 사태의 도화선이 된 후야오방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정부 차원의 공식 기념식이 처음으로 열립니다. 후야오방에 대한 사실상의 복권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80년대 개혁파 지도자인 후야오방 전 공산당 총서기 탄생 90주년 기념식이 오늘(18일) 개최됩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당·정·군의 지도부가 기념식에 참석하고 고위 지도자가 강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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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이후 16년만에 중국 정부가 주관하는 첫 기념식으로 사실상 후야오방의 복권을 알리는 것입니다.

기념식 규모는 공산당 지도부의 이념 논쟁 끝에 원래 계획보다 크게 축소됐습니다.

후야오방 복권을 계기로 천안문 사태 재평가 요구가 터져 나올 경우 국가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주장에 밀린 것입니다.

천안문 시위를 유혈 진압한 장쩌민 전 총서기를 따르는 보수파 지도부들이 강력하게 이런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금기시되던 기념식이 열리게 된 것 만으로도, 후진타오 주석 중심의 4세대 지도부 권력 기반 강화의 신호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중국 현대사의 최대 숙제인 천안문 사태 재평가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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