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주 오포-아파트 인허가 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의 소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김모 상무가 지난해 5월 청와대에서 정찬용 청와대 전 인사 수석을 직접 만난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포스코 건설 관계자 : (상무님이 정찬용 수석을 만나셨어요?) 그럼요, 한 2004년 5월쯤… (그 부분의 민원을 좀 들어달라는 이야기 아니었나요?) 그렇죠.]
이 시점은 건교부에서 하수 처리량 문제로 오포 지구에 아파트 건설 승인 불가 판정을 내린 직후입니다.
김상무는 석달 뒤에는 인사수석실의 행정관 주선으로 건교부 담당국장과 광주시청 공무원을 만났고 그 뒤 사업은 척척 풀려나갔습니다.
이 때문에 정 전 수석이 이번 광주 오포읍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개입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정 전 수석은 부인도 시인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찬용/전 청와대 인사수석 : 내가 다음주 초에 기억력의 한계도 있고 그것이 하루에 몇 개씩 오는 민원을 처리하는 과정이었는데 정리해 가지고 발표할게요.]
검찰은 포스코 김상무와 김세호 전 건교부 차관을 소환해 각각 정 전 수석을 만난 경위와 건축 관련 승인이 번복된 이유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다음주부터는 경기도청과 건교부 관계자들을 불러 외압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 전 수석의 소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