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폐가 손상되면서 결국에는 숨 쉬기도 힘들어지는 '만성폐쇄성 폐질환' 이른바 COPD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천식으로 잘못 알아서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만성폐쇄성 폐질환, 즉 COPD를 앓고 있는 환자입니다.
폐기능의 70% 이상이 손상돼 산소호흡기 없이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박계명/COPD 환자 : (호흡기 없이는) 숨을 못 쉬어요. 죽을 정도죠.]
COPD는 주로 흡연으로 인해 기도가 폐쇄돼 생기는 질환으로 폐포가 지나치게 팽창하면서 결국 숨쉬기 조차 힘들어집니다.
[송정섭/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 : COPD는 치료에 의해 폐기능이 호전되지 않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결과적으로는 호흡부전으로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4위인 COPD는 우리나라에서도 환자 수가 지난 5년 사이에 30%나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도 최근 20년간 4배 이상 늘었습니다.
문제는 COPD의 증상이 천식이나 감기와 비슷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잘못 진단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홍라웅/COPD 환자 : 단지 호흡곤란 하니까 천식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사실은 잘 몰랐죠.폐질환으로 넘어간다는 것을 교수님에게 듣고 알았죠.]
폐는 한 번 망가지면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COPD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고 45살 이상 성인들은 주기적으로 폐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