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6일) 30대 주부가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 저녁에 구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술에 취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어제 붙잡힌 37살 이모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살해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르면 오늘 저녁 구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그제 자정쯤 술에 만취해 들어온 남편 49살 김모씨를 부엌바닥에 넘어뜨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16년 전 김씨와 결혼한 뒤 줄곧 폭력에 시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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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각목으로 때려서 머리를 때리고 치료받았는데 남편은 그래도 술 사러 나가고..]
이씨는 지난 7월 자궁암 수술을 받고 퇴원한 직후에도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주민 : 암 퇴원할 때부터 공장에 보내고 돈 안준다고 때리고, 그 돈으로 술먹고..]
아이들도 숨진 아빠에 대해 고개를 내젓습니다.
[이모 씨 아들 : 잘한 짓이 하나도 없어요. (어떤 면에서?) 술먹고. 때리고..]
아이들은 어젯밤 외삼촌과 함께 외가가 있는 경북 문경으로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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