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쌀 협상 국회 비준을 막기 위한 어제(15일) 전국 농민대회에서 농민과 경찰이 충돌해 백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전경버스가 화염에 휩싸이고, 곳곳에서 격한 충돌이 이어집니다.
농민들은 LP 가스통까지 동원해 경찰의 접근을 막으며 저항했고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경 버스 한 대와 경찰 승합차 두 대가 전소되고 농민과 전경 양측에서 백30여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농민들은 전국농민회 총연맹 등 8개 단체 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협상 국회비준을 저지하는 농민대회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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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농민들은 국회 비준을 즉각 중지하고, 농민과 국회, 정부 3자 협의기구를 구성하자고 주장하는 등 모두 열개 항의 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
[문경식/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이대로는 우리 쌀을 내줄 수 없다고 단식하고, 삭발하며 길거리에서 호소하고 투쟁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주동자 50여 명을 연행해 밤샘 조사를 벌여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전원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
농민단체들은 그러나 오는 18일 에이펙이 열리는 부산에서, 21일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농민대회를 다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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