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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무소식'…장례식 오늘도 못해

"직접사인 밝혀지면 외조부 입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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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1일 기르던 개에 물려 숨진 9살 소년의 장례식이 오늘(14일)도 치러지지 못했습니다. 시신을 넘겨받아야 할 유가족들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혼자 생활하다 기르던 개에 물려 숨진 9살 권모군의 장례식이 부검이 끝난 오늘도 치러지지 못했습니다.

권군의 유가족들은 당초 부검이 끝나면 시신을 넘겨받아 장례를 치르겠다고 경찰에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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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가족들은 영안실을 확인하는 정도의 전화를 병원에 걸었을 뿐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고 있습니다.

권군의 딱한 사연이 알려지자 일부 장례업체들은 가족들 대신 장례를 치러줄 뜻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 오전 권군의 시신과 사살한 도사견의 사체에 대해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은 개입에 묻은 혈흔이 권군의 것인지와 권군의 상처가 개에 물린 것인지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개에 물린 것이 권군의 직접사인으로 드러날 경우 외할아버지 61살 김모씨를 입건할 계획입니다.

또 부검 결과, 권군의 영양상태가 부실할 경우 유기 혐의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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