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전태일 열사가 노동자의 인권을 외치며 분신한지 오늘(13일)로 35년이 됐습니다. 청계천에 새로 만들어진 전태일 거리를 중심으로 하루 종일 추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 재단사였던 22살의 청년 전태일은 인간은 기계가 아니라고 외치며 분신했습니다.
35년이 지난 오늘, 전태일 열사를 추도하는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모란공원 민주묘역에는 가족과 동료 노동자들이 모여 열사를 추모했습니다.
[임현재/전태일 열사 동료 : 누군가 큰 결단을 하지 않으면 시정이 되지 않겠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됐던겁니다.]
전태일 열사가 분신한 곳으로 청계천 복원 당시 조성된 이곳 전태일 거리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버들 다리 위에 흉상이 세워졌고 400여 개의 추모글이 적힌 동판이 설치됐습니다.
[전순옥/전태일 열사 여동생 : 전태일이 누군가를 알게 될거고 우리의 역사를 사람들이 알 수 있다.]
[양미희/광명시 철산동 : 젊은이들이 잘 모르는 노동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
민주 노총은 오늘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노동자대회'를 열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권리보장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