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문화 소식입니다. 최근 극장가에서는 우리 사회 소외계층의 얘기를 다룬 영화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소박하고 사실적인 감동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일까요?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재치있는 대사와 폭소를 자아내는 상황 설정.
'나의 결혼 원정기'는 40이 다되도록 장가를 못간 농촌 총각의 이야기입니다.
[정재영/영화배우 : 소시민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소박하지만 따듯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올들어 관심을 끈 한국영화의 특징은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나의 결혼 원정기'는 세계화 과정에서, 소외계층으로 전락한 농촌의 현실을 담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말아톤'은 올해 초 5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너는 내 운명'은 에이즈 환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뤄서 300만 명 돌파라는 멜로영화 최고의 관객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무겁고 특이한 주제를 웃음과 일상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그렸다는 점입니다.
[오동진/영화평론가 : 최근들어 인간, 휴머니즘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좀 더 적극적이고 진지해진다는 증거로 보입니다.]
남다른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달라진 사회 분위기를 요구하는 올해 한국영화의 목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