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11일)은 농민들의 생일이라고 할 수 있는 농업인의 날입니다.
정준형 기자가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한 방편으로 추진해온 농촌 정보화의 현주소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진주에서 고추농사를 짓는 장근환씨는 재작년부터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방식으로 고추를 팔고 있습니다.
중간상인들에게 넘길 때보다 연 평균 매출액은 두배, 수익도 두세배나 늘었습니다.
[장근환/경남 진주시 : 내물건을 내가 매겨서 파니까 소득이 많아지지.]
장씨는 오늘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혜택을 받지못하는 농가가 아직도 적지않습니다.
충남 연기군에서 배농사를 짓는 성승모씨는 전자상거래를 해보려고 3년전 컴퓨터를 마련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성승모/충남 연기군 금남면 : 친환경 인증을 받은뒤에 주문이 많아져서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하려해도 인터넷이 안돼서 전자상거래를 못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다른 마을입니다.
면 소재지로부터 4km 떨어진 이곳에는 16가구가 살고있지만 인터넷이 안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1억원 이상 드는 설치비용 때문에 50가구가 안되는 작은 마을에는 인터넷망을 깔기 어렵다는게 통신업체의 입장입니다.
우리나라 농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13.4%.
인터넷 강국이라는 말이 농민에게는 남의 이야기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