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핵문제를 풀기위한 5차 6자회담 사흘째인 오늘(11일) 각국은 이번 회담을 결산하고 의장성명을 채택한 뒤 휴회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개국 대표단은 잠시뒤 오전 11시쯤부터 베이징 댜오위타이에 모여 세번째 전체회의를 갖고, 그동안 각국이 밝힌 공동성명 이행방안을 평가합니다.
각국은 '의장성명' 형태로 이번 회담에 대한 결산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의장성명에는 그동안 토의 내용을 요약하고 회담 진전을 위한 제안, 그리고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2단계 회담 재개 시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어제 전체회의에서 북한은 자국이 불법외환거래를 했다며 미국이 마카오 은행과의 거래를 금지시킨 조치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공방이 벌어져, 의장성명 채택은 물론 차기회담 개최 일정 합의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송민순 우리측 수석대표는 회담은 공동성명에 포함된 내용에 집중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힐 미국 수석대표는 "북한의 주장은 법집행과 관련된 사안이며 6자회담 틀 밖의 이슈"라고 일축했습니다.
또 "북한은 9.19 공동성명 이행방안이 완전히 짜여져야 영변 원자로 가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이미 오래전에 중단됐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