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또 발생했습니다. 중국의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직접 중국에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과 인접해있는 중국 랴오닝성 양계 농가 2곳에서 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두 지역에서 폐사한 닭은 천백여마리며, 중국 당국은 주위 3km 범위에 있는 가금류 50만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지난 한달 새 조류 인플루엔자가 4개 지역에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국 정부가 예방에 전력했지만 확산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원자바오/중국 총리 : 조류 인플루엔자에 한사람이라도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의학전문팀을 중국에 파견해 조류 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여부를 정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인 후난성에서 12살 소녀가 죽은 닭고기를 먹은 후 폐렴을 일으켜 숨졌습니다.
9살 남동생과 36살의 교사도 같은 증상으로 병원으로 후송돼 진단 결과 폐렴으로 확인됐습니다.
같은 지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와 원인 불명의 폐렴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인체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