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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유모차 낀 채 출발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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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하철역 사고 요즘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오전에는 유모차를 낀 채 전동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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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이모씨가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밀고 전동차에 오르는 순간, 갑자기 문이 닫혔습니다.

이씨는 유모차를 꺼내려 애썼지만 앞 바퀴가 낀 채 전동차는 그대로 출발했습니다.

이씨는 순간적으로 유모차 안의 아기를 꺼내 바닥에 내려놓았지만 이번엔 이씨의 옷이 유모차에 끼었습니다.

옆에 있던 사람이 이씨를 빼내려고 노력했지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전동차는 이씨와 유모차를 끌고 30여 미터를 진행하다 승객들이 아우성을 치면서 승강장 끝에서 겨우 멈췄습니다.

[이찬희/피해자 : 위급한 상황에서 유모차에 걸린 점퍼를 빼려고 했는데 안 빠져서, 난 이제 죽는구나...]

철도공사는 일단 기관사의 운전미숙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동차는 출입문에 7.5밀리미터 이상의 물체가 끼면 출발하지 못하도록 설계돼 있어 출입문 제어장치가 고장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철도공사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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