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르단이 그동안 친미 성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 테러는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분석입니다. 알 카에다는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알 카에다는 이번 폭탄 테러를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알 카에다는 외국인 소굴에 새 작전을 실행했다며 암만 일대를 잘 관찰한 뒤 목표 호텔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러가 난 호텔은 미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호텔입니다.
요르단은 알 카에다의 핵심지도자인 알 자르카위의 고향입니다.
요르단 정부도 이번 테러가 이라크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마르완 무아쉐르/요르단 부총리 : 이라크의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으로 봅니다. 우리의 모든 힘을 모아 잔인하고 비겁한 테러범들과 싸울 것입니다.]
요르단은 이라크 전쟁 과정에서 미군 물자 수송의 길목을 맡는 등 친미 성향 정책으로 이슬람 극단 세력의 응징 대상이 돼 왔습니다.
특히 요르단을 비롯한 이라크 주변국에는 이미 한 달 전부터 알 카에다가 테러를 저지를 것이라는 경고가 있었습니다.
[바얀 자브르/이라크 내무장관(지난달 2일) : 알 자르카위에게 알 카에다 요원들이 이라크 주변 국가로 옮겨 활동하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는 편지가 입수됐습니다.]
이번 테러를 계기로 알 카에다가 이라크 주변국에서 본격적인 테러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