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수원] 안양 유원지, 이제는 '예술공원'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관악산 자락의 안양 유원지는 수도권 주민들이 휴식처로 자주 찾는 명소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했다고 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공공예술 프로젝트라는데 어떻게 탈바꿈한 것인가요?

<리포터>

네, 단순한 유원지에서 예술공원으로 거듭난 것입니다.

경관이 뛰어난 유원지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설치했는데요.

계곡의 자연미에 작가의 예술혼이 만나 아름다움을 더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먼저, 색다른 시각으로 빚어낸 예술 작품부터 영상에 담았습니다.

절경의 단풍 사이로 대나무 성이 우뚝 서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대나무로 겹겹이 둘러싼 돔 양식이 이채롭습니다.

소나무가 자리한 내부는 신성함을 상징하듯 하늘을 향해 열렸습니다.

[이윤영/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사무국 : 보통 건축물같은 경우는 천장이 있잖아요. 나무를 중심으로 하기 위해서 천장도 안 한 사원이에요.]

숲속의 기와집 지붕처럼 보이는 이 작품은 용의 꼬리입니다.

기와 한 장 한 장이 용의 비늘을 연상시킵니다.

한국인에게 친근한 기와로 전통미를 한껏 살렸습니다.

벨기에 작가 호노레 도의 작품.

다양한 물줄기를 뿜어올리며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숲속에 설치된 '기억의 방'도 눈길을 끕니다.

좁은 길을 따라 이어진 서가 한 칸 한 칸에 애틋한 추억이 담겼습니다.

[김유일/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집행위원 : 자연과 예술이 같이 되는 그런 어우러짐에 한 이벤트이고 장소화입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은은한 조명.

독일 작가의 '자연 영화관'은 여린 밤하늘의 운치를 잘 표현합니다.

[조성철/시공업자 : 내부에서 외부의 자연을 스크린처럼 쭉 둘러보면서 자연을 영화처럼 느끼라고 만든 작품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한 평 크기에 만든 15m 높이의 '정보센터'는 공간활용이 돋보입니다.

[신중대/안양시장 : 그린벨트에 묶여서 형편없는 유락지가 돼버렸습니다. 여기에 예술을 가미해야겠다 해서 개막식을 갖게 된 겁니다.]

10만 여평의 유원지 곳곳에 예술작품이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놀고 마시는 유원지를 품격있는 예술공원으로 만들자는 시도군요. 그런데, 개막일에 맞춰 무리하게 개장하다 보니 문제도 많다면서요?

<리포터>

네, 막상 문을 열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아직도 여러 작품이나 건물을 짓고 있기 때문인데요.

서둘러 끝낸 작품은 사고 위험마저 안고 있습니다.

의욕이 너무 앞서 빛이 바랜 예술 공원의 뒷모습을 취재했습니다.

숲속에 만든 재활용 작품.

독일 작가가 독일에서 맥주 상자를 가져다 만든 작품 '안양의 집'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개막식날인데도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공사 인부 : 마지막 조명 공사하고 있습니다. 일이 많다보니까 그렇게 됐습니다.]

건축계의 거장 알바로 시자의 작품 '전시관'.

예술 공원의 핵심 건물이지만, 아직 형태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습니다.

산 정상에 우뚝 선 28.4m의 전망대.

안양유원지 개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공사가 늦어져 다음 달에나 완공 될 예정입니다.

개막일을 맞추기 위해 졸속으로 설치한 작품은 벌써 고장입니다.

이용하지 말라고 써붙였지만, 언제 사고가 날 지 위태롭습니다.

[작품 설치 관계자 : 나사가 하나 빠졌어요 (미리 안전하게 만들어 놔야죠?) 기간이 너무 짧아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가지고.]

고압선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표시가 작품 앞에 방치돼 있습니다.

작품이나 방향을 알려주는 안내시설과 편의시설도 부족합니다.

[김민경/시민 : 어디로 가야 될 지 정확하지도 않고. 화장실좀 개선해야 될 것 같아요.]

입구에 있는 공중전화는 무용지물입니다.

[최성수/시민 : 전혀 안되잖아요. 기분이 매우 나쁘죠.]

전시용 행사장이 아니라 안전과 편의까지 고려하는 배려가 아쉽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